▲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한국이 자메이카를 완파하고 기분 좋은 평가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자세한 이날 경기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이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고요.

=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A매치 평가전에서 자메이카를 3-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날 한국은 황의조를 처음으로 대표팀 원톱으로 선발 출전시켰고 그 뒤로 기성용과 이재성, 지동원 등을 내세웠습니다. 중원에는 한국영이 가세해 정우영과 나란히 섰습니다. 수비라인은 김기희와 홍정호가 자리했고 김진수와 김창수도 오랜만에 폴백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습니다.

-그럼 이날 경기 전반전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경기 초반 한국은 점유율을 높여가며 자메이카를 압박했습니다. 초반 10분 중 한 때 60%까지 볼 소유권을 끌어올린 한국은 좋은 기회들을 만들어냈고 자메이카도 간간히 나오는 찬스들을 슈팅까지 마무리지었습니다.

한국의 공세는 계속된 가운데 선제골은 전반 35분 터졌습니다. 왼쪽에서 정우영이 올려준 코너킥을 지동우너이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자메이카의 골문 왼쪽 그물을 갈랐습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후반 12분에는 기성용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습니다. 지동원이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돌파하다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기성용이 침착하게 골문 왼쪽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후반 18분에는 황의조의 A매치 데뷔골이 나왔습니다. 상대의 프리킥 실책을 틈 타 공을 잡은 지동원이 먼저 슈팅한 공이 골키퍼에 막혀 나왔고 반대편에서 기다리고 있던 황의조가 왼발로 잘 차 넣어 한국의 세번째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구자철과 권창훈 등을 교체 투입하며 좌우 풀백들도 올라와 공격에 가담한 한국은 공격태세로 리드를 잘 지키면서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