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3일 정부의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정대협이 발표한 성명의 내용이 궁금한데요?

=. 정대협은 성명에서 "역사 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전환하는 것은 지금까지 국민이 이뤄온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이며 역사를 거꾸로 돌려놓는 반역사적 작태"라며 국정화 정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정대협은 "검증을 거치기는 하나 다양한 역사적 관점으로 서술된 교과서들이 경쟁하며 발전하는 상황에서 정권 입맛에 따라 하나의 역사관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국정화는 국민의 생각을 하나로 제한하려는 발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이 단체는 "일제 식민사관을 그대로 베낀 뉴라이트 역사관을 곳곳에 심고 독재자를 미화한 교학사 교과서는 비판에 부딪혀 단 한 곳의 학교에서도 채택되지 못했다"고 말했다죠?

=. 그렇습니다. 이 단체는 이어 "정부는 검인정제로 역사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수정할 수 없자 아예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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