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도 체크카드 이용이 늘어나면서 전체 카드이용 실적이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체크카드 구매실적 비중이 20% 가까이 된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상반기에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318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는데요. 신용카드 이용실적(256조5000억원)은 5.5%, 체크카드 이용실적(62조1000억원)은 16.5% 늘었습니다.

전체 카드구매 실적 중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9.5%로 전년동기에 비해 1.5%p(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카드대출 취급액은 46조800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현금서비스가 29조8000억원으로 6.3% 감소한 반면 카드론은 17조원으로 19.7% 증가했습니다.

신용판매와 카드대출 잔액을 합친 카드자산은 83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5% 감소했는데요. 신용판매자산이 53조2000억원으로 4.8% 줄었고, 카드대출은 29조9000억원으로 2.0% 증가했습니다.

전업카드사의 자산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총채권 연체율은 1.62%로 전년 말 대비 0.07%p 하락했는데요. 실질연체율(상각·매각 채권 포함)은 2.34%로 0.12%p 낮아졌다고 합니다.

연체채권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4% 감소했고, 총채권은 82조9000억원으로 1.3% 줄었는데요. 채권의 상각·매각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실질연체율은 2.34%로 0.12%p 하락했고, 카드채권의 연체율(대환대출 미포함)은 1.43%로 전년 말과 같은 수준입니다.

 

- 손익현황은 작년과 비슷하다고요?
= 네.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877억원으로 전년(1조737)보다 소폭 늘었는데요. 수입 부문에서는 유가증권매매이익(789억원)이 71.4% 급감한 반면 카드부문 수입은 7.7% 증가했습니다.

지출부문에서는 회원모집 등 카드부문 비용(5조2874억원)이 5596억원, 판관비(1조4489억원)가 1657억원(12.9%) 증가했는데요. 연체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대손비용(6548억원)은 22.8%,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자금조달비용(9052억원)은 5.7% 각각 감소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의 수익성, 건전성, 영업상황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외형확대 위주의 영업행태를 탈피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존중하는 경영문화를 정착해 나가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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