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다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반응으로 격리된 80번(35) 환자는 여전히 메르스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15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 80번 환자는 매일 시행되는 유전자 검사(PCR)에서 '양성에 해당하는 값'이 나오고 있다죠?

=. 그렇습니다. 지난 12일 방역당국은 80번 환자가 고열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에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으며, 당시 환자의 유전자 검사 수치는 음성과 양성을 판단하는 기준점 주변에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 등은 체내 세포 재생 과정에서 유전자 조각이 떨어져 나와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추정하며 "감염력은 0%에 가깝다"고 판단했다죠?

=. 그렇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80번 환자의 증상은 (지난 11일) 재입원 했을 당시와 큰 변동이 없는 상태"라며 "(이달 초) 처음 퇴원했을 때와 같이 (양성과 음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경계선상의 검사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또한 "환자가 앓고 있는 림프종으로 인해 아직 열은 있지만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은 없다"며 "지난 11일 응급실을 방문할 당시 보였던 고열, 어지럼증, 구토 등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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