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엽기토끼와 신발장-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퍼즐’ 편이 방송됐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2005년 두 차례, 2006년 한 차례 벌어진 사건이죠.
= 그렇습니다. 2005년 6월과 11월 벌어진 신정동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현장을 찾은 박지선 교수와 범죄과학연구소 표창원 소장은 범인이 매듭을 짓고 포장을 한 점을 들어 소득수준이 낮고 지적능력이 높지 않으며, 포장 관련 일에 종사할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 표창원 소장은 범인을 인근 주민일지도 모른다고 추정했다구요.
= 네. 주위를 둘러본 표창원은 “이곳이 주민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다”며 “범인은 인근 A 초등학교나 지리적 요건을 잘 아는 주민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지선 교수 역시 유기 장소도 유기할 만한 곳으로 굉장히 적합하다면서 차로 시신을 가져와 유기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또한 시신을 끈으로 묶은 매듭에 주목, 범인은 매듭에 관해 잘 아는 사람이고 일상에서 매듭을 잘 풀리게끔 묶는 버릇이 든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 방송 후 다수의 여성 시청자들이 두려움을 호소했다죠.
= 맞습니다. 이에 표창원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그것이 알고싶다’ 보시고 너무 무섭다는 분들이 많으신듯 합니다. 오히려 그놈이 주변 신고, 제보 있을까봐 두려움에 발발 떨며 숨죽이고 몸숨기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문단속 잘 하시고 용기내주신 피해자 분 생각하셔서 힘 합쳐주세요”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