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이 2막으로 본격 돌입합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성인 신은수로 분하는 최강희가 아역 김새론을 응원했다구요.

= 그렇습니다. 최강희는 "아역 친구들이 기대에 미치는 뛰어난 활약을 해줘서 상당히 든든했다. 화면을 통해서 아역들의 연기도 잘봤고, 성인연기자들보다 절제되고 섬세한 연기를 하는 것 같아 놀랐다. 특별히 이 자리를 빌어서 새론양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최강희는 지난 1회에 등장했었습니다.

= 네. 1회에서 최강희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지만 꿋꿋하게 이겨내는 주인공 신은수의 휘몰아치는 삶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는 5, 6회 방송에 대해 "아마 첫 회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왜 은수가 전화 한 통 만으로 강석현(정진영 분)의 저택에 들어가게 됐는지 의아해 하셨을 것 같다. 2~4회를 통해 많은 의문들이 풀리셨을 텐데, 5~6회에서는 다시 현재시점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남편의 의문의 죽음과 관련된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또 강석현의 집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들도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50부작에 대한 부담감도 약간 드러냈죠.

= 맞습니다. "50부작을 해보는 게 처음이라 설렘 반 긴장 반 상태다. 이번 목표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또 포기하지 않고 인생을 걸어가듯이 그리고 걸어왔 듯이 한 걸음 한 걸음 스태프들과 시청자 여러분, 팬 분들과 함께 걸어가자'는 것이다. 지금의 삶을 돌아보니 이 자리가 영광스럽게 느껴진다. 내년 봄까지 꼭 함께해주시길 바라며 저 역시 여러분의 인생을 응원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신은수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은수에게는 역경이 많다. 어릴 때는 세상 전부였던 아버지와 형우를, 또 성인이 되어서는 남편을 잃는 계속되는 시련을 겪으면서 파도에 휩쓸린 듯 몰아치는 삶을 산다. 그러다 위험한 성으로 진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은수는 적어도 포기하는 인물이 아니다. 아무런 힘도 없는 그녀가 권력 속에 들어간다"며 "시청자 여러분도 그녀의 어깨를 마음으로나마 두드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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