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88’은 오는 11월 6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에에 앞서 10월 30일 저녁 8시 30분에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응답하라 1988’ 0화를 특별 편성합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본방에 앞서 특별편을 먼저 방송한다죠.

= 그렇습니다. 특별 편성 발표와 함께 tvN 제작진은 쌍팔년도에 낭랑18세를 보낸 골목친구 5인방의 캐릭터를 공개했습니다.

'덕선' 역을 맡은 혜리는 쌍문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언니에 눌리고, 남동생에게 치이는 설움 많은 동일이네 둘째 딸입니다.

별명은 '특별히 공부 못하는 대가리'의 줄임 말, '쌍문동 특공대'로, 999등, 늘 꼴찌에 가깝지만, 성적 따윈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쿨녀이기도 합니다.

교과서보다는 하이틴 로맨스에, 성적보다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유쾌발랄 낭랑 18세 소녀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줄 전망입니다.

- 떡볶이 집에서 한껏 폼을 잡고 있는 세 명의 남학생은요.

= 동룡(이동휘 분), 선우(고경표 분), 정환(류준열 분)으로 모두 쌍문고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이중 정환(류준열 분)은 세상사에 불만 많고 까칠한 캐릭터입니다. 졸부 성균네 둘째 아들로, 축구에 죽고 못 사는 '축구 빠'로 골목에서는 그냥 '개', '개정팔'로 불립니다. 매사에 불만이 많고 딴지를 거는 스타일이지만, 결국엔 못 이기는 척 해주는 전형적인 나쁜 남자 매력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선우(고경표 분)는 선한 인상처럼 쌍문 고등학교 전교 회장을 맡으며, 쌍문동 골목 모든 엄마들의 워너비 아들로 손꼽히는 '쌍문동 엄친아'입니다.

친구에게도, 선생님에게도 모두 인기 많은 젠틀맨이라고.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범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동룡(이동휘 분)은 춤으로 학교를 평정한 쌍문동 박남정으로 불리지만, 골목에서는 이름 때문에 도롱뇽으로 통합니다.

- 마지막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박보검은 '택'으로 출연합니다.

= 네. '택'은 천재 바둑소년으로, 바둑계의 돌부처로 불리는 대한민국 국보급 바둑기사입니다. 11세에 프로에 입단, 13세에 세계 최연소 타이틀을 획득하고 바둑랭킹 1위, 상금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바둑천재라고 합니다. 친구라고는 한 동네에서 같이 자란 정환, 선우, 동룡, 덕선 네 사람뿐입니다.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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