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등에 건설된 아파트 2만여가구가 새로 입주를 시작해 극심한 전세난에 숨통이 트일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앞으로 석달 동안 수도권에 2만가구가 입주 할 예정이라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1월∼내년 1월 3달간 전국에서 총 6만7159가구(조합물량 제외)가 입주한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3300가구를 포함해 모두 1만9936가구가 집들이를 한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11월에는 위례신도시(2401가구)와 성남여수(1171가구) 등 5703가구, 12월에는 하남미사(2742가구)와 화성동탄2(2819가구) 등 1만1120가구, 내년 1월에는 위례신도시(972가구), 화성동탄2(904가구) 등 3113가구가 수도권에서 입주하는데요. 지방은 11월 부산명륜 1612가구, 광주전남혁신 874가구 등 1만2548가구, 12월 부산만덕 1960가구, 세종시 2801가구 등 2만525가구, 내년 1월 대구관저5 1106가구, 아산동암 1118가구 등 1만4150가구로 조사됐습니다.

 

- 수도권에 4조원이 넘는 토지보상금이 풀린다고요?
= 네. 부동산개발정보 제공업체인 지존에 따르면 보상액이 1조원이 넘는 서울 고덕강일지구를 시작으로 평택, 고양, 의왕 등 수도권 11개 택지지구와 산업단지 등에서 내년 초까지 4조2000억원 규모의 토지 보상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택지지구는 마곡지구와 함께 서울지역에 남은 사실상 마지막 대형 택지지구로, SH공사가 지난 7일 공고를 내고 보상절차에 들어갔는데요. 총면적이 166만535㎡, 토지 보상비가 1조1925억원에 달해 내년 초까지 보상이 진행되는 지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

현재 고덕·상일동 일대에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고 하남 미사강변도시 공공주택지구도 개발이 한창이어서 고덕강일지구의 보상비가 풀리면 주변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 번 들썩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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