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이달 말 인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개통 6년여 만에 통행료 인하라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민간사업자인 경수고속도로㈜와의 논의를 거쳐 통행료를 낮추기로 했다고 합니다.

인하요금은 전체 구간요금 2000원 가운데 서수지영업소∼금토영업소 간 요금 1100원에서 100원 내린 1000원이며, 전체 통행료는 1900원이 될 전망인데요. 이는 민간사업자가 도로를 짓기 위해 차용한 3300억원의 대출 이자 7%를 4%로 갈아 탈 수 있게 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2009년 7월 개통한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일일 이용차량은 2009년 8만대에서 2014년 15만5000대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연간 통행료 징수실적도 2009년 115억원에서 2014년 497억원으로 4배나 늘어났는데요. 도로 개통 이후 2014년까지 징수된 통행료는 모두 2179억원에 달하는 데다 다른 고속도로와의 요금 격차 등을 이유로 통행료 인하 요구가 계속돼 왔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도로 건설비용을 부담하고 이용거리도 짧은 용인시민들이 비싼 통행료를 내는 불합리한 일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익과 용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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