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2030선을 맴돌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함께 연기금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040선 턱밑까지 올랐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이날 종가기준으로 세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9포인트(0.45%) 오른 2039.36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외국인이 이날 336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고, 기관도 71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홀로 1316억원 순매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805억원 매수 우위로 총 284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오름세가 돋보였는데요. 대형주는 0.37% 오를 동안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86%, 0.82%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54%) 보험(1.79%) 금융(1.31%) 운수창고(1.08%) 등이 강세를, 철강금속(-1.62%) 의료정밀(-1.40%) 유통(-0.46%) 기계(-0.45%)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80% 오른 12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세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1131.0원까지 반등하며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코웨이(021240)는 CJ(001040)와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손잡고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상승했고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텔레콤(017670) 등이 하락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9억4541만주, 거래대금은 4조6917억원으로 집계됐고,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6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4종목이 내렸고, 66종목은 보합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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