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전작을 감상할 수 있는 ‘허우 샤오시엔 전작전- Retrospective of HOU HSIAO HSIEN’이 내달 12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허우 샤오시엔 감독 작품 19여 편이 상영된다구요.

= 그렇습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80년대 헐리우드와 홍콩 액션이 주류를 이루던 때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에 눈을 돌려 자신만의 영화적 스타일을 구축해냈습니다.

꾸밈 없는 묘사와 현지 로케이션 촬영 등의 현실적인 통찰로 대만 영화만이 지닐 수 있는 아름다움과 리얼리티를 세계 평단에 선보이는 계기가 됐으며, 자전적 성장 과정을 모티브로 해 만든 진솔한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 27세에 영화계에 입문했습니다.

= 맞습니다. 스텝, 배우, 감독,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은 뒤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1980년 ‘귀여운 여인’으로 감독 데뷔를 했습니다.

이후 1989년 양조위 주연의 영화 ‘비정성시’(悲情城市)로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세계적인 시네아스트가 되었으며, ‘호남호녀’(85), ‘해상화’(98), '밀레니엄 맘보‘(2001), ’까페 뤼미에르‘(2003) 등으로 대만영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일조했습니다.

 

-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자객 섭은낭’도 볼 수 있다죠.

= 네. 이번 ‘허우 샤오시엔 전작전- Retrospective of HOU HSIAO HSIEN’은 씨네코드 선재, 서울아트시네마,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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