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입한 신입사원 채용 온라인평가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한 신용보증기금이 응시자 전원에게 다음 단계 전형인 필기시험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불이익을 당하는 응시자는 없을 것이라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9일 저녁 진행된 온라인평가에서 발생한 전산 오류로 일부 응시생이 불이익 당하는 것을 막을 대책으로 이런 방안을 마련했는데요. 올해 신보 온라인평가에서는 시험 초반 접속이 불안정해 10여 분간 응시시각이 늦춰지고 일부 응시자의 답안이 제출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신보는 시험 시스템을 대행한 업체인 인크루트 측을 통해 원인 파악에 나섰으나 시스템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답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구제책을 내놓았습니다.

신보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책무와 '열린 채용'을 위해 온라인평가를 도입한 취지를 고려해 대책을 강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보의 온라인평가는 일종의 적성평가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른 전형을 도입하면서 올해 처음 시행됐는데요. 서류전형을 거치지 않는 대신에 온라인으로 3∼5문항의 약술형 평가를 치르는 과정입니다. 

신보는 원래 온라인평가를 통과한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이번 대책으로 수험생 모두가 오는 31일의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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