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의 24번째 작품 '007 스펙터'(샘 멘데스 감독)가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을 오가며 촬영 된 초대형 로케이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역대급 로케이션을 자랑한다죠.

= 네. 연출을 맡은 샘 멘데스 감독은 제임스 본드의 활동지가 넓어진 만큼 더 많은 장소를 물색해야 했다고 전 세계 배경 초대형 로케이션 촬영 이유를 언급했습니다.

먼저 멕시코에서 촬영된 오프닝 장면은 멕시코 전통 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을 배경으로 성대한 스케일이 돋보입니다. 제작자 브로콜리는 이국적인 도시 한복판에서 한껏 치장한 조연들과 세계적인 스턴트들이 굉장한 장면을 찍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어느 시리즈보다 특별한 장면이 나왔다고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멕시코 시티의 소칼로 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라구요.

= 그렇습니다. 이곳에서는 고공 헬기 액션신이 촬영됐는데, 고도 7300 피트 위치에서의 극적인 격투신으로 이전까지 '007' 시리즈에서 봐왔던 액션과는 차원이 다른 액션으로 짜릿한 전율을 안겨줄 전망입니다.

또한 제작진은 역사가 깊은 로마를 배경으로 오래된 건축물과 야경이 돋보이는 로마 도시 특유의 분위기를 통해 악의 조직 스펙터의 어둡고 암울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더합니다.

 

- 로마에서는 본드카 체이싱 액션 촬영이 3주간 진행됐다고 합니다.

= 맞습니다. 더불어 오스트리아 솔덴에서 촬영한 장면은, 설경의 장관이 선사하는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9대의 카메라 촬영으로 담아낸 시속 140km 속도의 고난이도 차량 추격 액션이 돋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광활한 풍경의 북아프리카의 탕헤르와 사하라 사막에서 진행 된 촬영은 거대한 폭발신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전세계를 누빈 역대급 로케이션을 예고한 '007 스펙터'는 11월 12일 개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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