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둔화로 국내 은행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부실 여신이 늘고 수차례 금리인하로 순이자마진(NIM)도 급감했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11개 국내 은행들은 올 상반기 중국에서 5020만달러(약 566억256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는데요. 전년 동기(8720만달러) 대비 42.4% 급감한 수치로 중국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NIM이 하락한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로 부실 여신이 늘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작년 11월 이후 지난 23일까지 총 여섯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요. 중국 시장에서의 국내 은행 NIM은 지난해 2.06%에서 올 상반기 1.93%로 떨어졌습니다.

부실채권비율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3년 말 0.6%에서 지난해 말 1.1%, 그리고 올 상반기 1.3%로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지난해 상반기 264만달러에서 올 상반기 368만달러로 39.4%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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