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폐경에 들어서면 체중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신시내티 대학 보건센터의 데보러 클레그 박사는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화학학회 234차 학술회의´에서 "에너지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뇌부위에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공급이 끊기면 체중이 상당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클레그 박사는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에너지조절 중추인 시상하부의 복내측핵에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에스트로겐 공급을 중단한 결과 내당력이 손상되면서 체중이 현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클레그 박사는 "칼로리 섭취량이 변함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체중이 증가하는 현상은 뇌의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체지방의 분배를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함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클레그 박사는 "여성의 경우 둔부에 체지방이 집중되어 있다가 폐경이 되면 체지방이 복부로 이동하면서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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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폴뉴스]   헬스코리아뉴스/정대홍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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