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시중에서 의사의 처방없이 판매되고 있는 일반의약품값이 지역마다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복지부는 최근 올 상반기 다소비 일반의약품 판매가격을 조사,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표적 일반의약품인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와 유한양행의 비타민영양제 ´삐콤씨´의 서울지역 평균 판매가격은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박카스의 경우 중구와 강동구는 평균 420원에 판매,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이는 393원에 판매되는 영등포지역 보다 27원이 비싼 것이다.

삐콤씨의 평균 판매가는 지역에 따라 최고 2054원의 격차를 보였다. 마포구가 1만3375원으로 가장 높았고 동작구는 1만1321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5대거품빼기 범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은 "일반 의약품 값은 동일 회사 동일 약품명인데도 약국에 따라 10배의 차이가 나기도 한다"며 "약사법을 개정해 원가 자료를 제출하게 하고 기업의 적정한 이윤을 보장하는 대신 거품을 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5대 거품(기름값, 카드수수료, 핸드폰요금, 약값, 은행 예금 대출 금리)이 서민을 울리는 ´공공의 적´ "이라며 "시장경제를 채택하고 있는 한국에서 모든 약품을 무조건 싸게 공급하라고 강제할 수는 없지만 연구 개발도 없이 원료를 사다가 만들 뿐인 복제약값이 고가여야 할 이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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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폴뉴스]   헬스코리아뉴스/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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