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봉한 범죄 스릴러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이하 '특종', 노덕 감독, 우주필름·뱅가드스튜디오 제작)가 극적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는 명대사들을 공개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연쇄살인사건에 특종이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조정석 분)의 이야기죠.

= 그렇습니다. 전국을 뒤흔든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잘못된 특종을 터트린 사회부 기자 허무혁(조정석)은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후 이를 급하게 수습하려고 하지만 보도국으로 갑작스럽게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연쇄살인사건의 담당 형사 오반장(배성우)은 어딘가 석연치 않은 허무혁을 의심하며 제보자의 정체를 묻고, 극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순간 이에 허무혁이 "키가 160…에서 180cm 사이"라고 얼버무리며 답해 관객들로 하여금 예상치 못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듭니다.

- 이 대사는 조정석과 현장에 있던 배우들의 애드리브로 탄생됐답니다.

= 네. 또한 더 큰 특종을 압박하는 보도국 사람들로 인해 점차 궁지에 몰리는 허무혁이 이들에게 "저희 정말로 입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는 능청스러운 모습이 더 큰 웃음을 자아냅니다.

 

- 한승우 역을 맡은 김대명의 대사도 있습니다.

= 맞습니다. 특종의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남자 한승우(김대명)가 안절부절 못하는 허무혁에게 "나한테 고맙다고 해야죠. 기자님이 거짓말하는 거 아는 사람 나 밖에 없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은 예상치 못한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며 정체불명 한승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마지막으로 특종을 키우려는 보도국 데스크 백국장(이미숙)이 "뉴스란 게 그런 거잖아. 그들이 진짜라고 믿으면 그게 진실인 거야"라며 허무혁에게 말하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묵직한 한 방을 선사합니다.

'특종: 량첸살인기'는 '연애의 온도'를 연출한 노덕 감독의 신작으로,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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