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는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으로 분한 배수지의 첫 스틸을 공개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수지가 이번 영화를 통해 국민 여동생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죠.

= 그렇습니다. 멜로 영화 흥행 신기록을 경신한 화제작 '건축학개론'에서 과거의 서연을 섬세한 연기력과 순수한 매력으로 그려내며 대한민국에 국민 첫사랑 돌풍을 몰고 왔던 배수지가 3년 만에 '도리화가'로 돌아옵니다.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으로 역사에 기록된 진채선으로 분한 배수지는 순박하고 당찬 소녀의 모습부터 포기를 모르는 강한 내면의 소리꾼,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 슬픔을 간직한 여인으로 변화해 가는 진채선의 성장 과정을 특유의 맑은 매력과 더욱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소화해냈습니다.

 

- 사투리와 남장 연기, 판소리 연습까지 변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구요.

= 맞습니다. 배수지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눈물이 났다. 소리를 하고 싶어하고, 잘 되지 않아 속상해 하는 채선의 감정은 내가 가수를 준비할 때 느꼈던 그것과 많이 닮아 있었다. 덕분에 감정 이입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채선이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이자 실존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부담도 컸지만, 캐릭터의 매력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 분)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도리화가'는 11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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