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27일 "관계부처는 통신, 교통 등 국가 안전과 국민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한 보안대책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시 보완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원전 해킹 사고에 이어 최근에도 국가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발생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원전 해킹 사고에 이어 최근에도 국가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등 정부 부처 및 국회 등에 대한 해킹 시도가 있었다는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언급한 것이라고요.

=그렇습니다. 황 총리는 "아울러 정보 보안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직자와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철저한 보안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처와 공공기관은 정보보안 관리실태에 대한 자체적인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 총리는 또 "상황별 대응 매뉴얼 숙지, 보안 교육 등 직원들의 보안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달라"며 "미래부나 특정부처에 관한 일이 아니라 정부 공무원 전체에 관련된 일이니 장관들께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황 총리는 극심한 가을 가뭄과 관련, "가뭄이 심각한 충남 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보령댐 도수로 공사와 급수조절 등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저수지 용수확보와 추가 준설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등 재정지원과 사업일정 관리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황 총리는 특히 "국민안전처의 '가뭄대책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아울러 황 총리는 독감 등 겨울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당부하면서 "특히 올해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동네 병·의원까지 확대되므로 백신접종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접종 사각지대가 최소화 되도록 관리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황 총리는 이어 "또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신종 감염병의 유입 차단과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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