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 광천지구대 경위 이상창, 농민 스스로 절도예방법 우선실천 가장 중요

- 홍성경찰서 광천지구대 경위 이상창, 농민 스스로 절도예방법 우선실천 가장 중요 -
 산이 울긋불긋 물들고 찬바람이 서서히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시기인 가을입니다. 황금빛 물결로 물들었던 들판도 어느덧 검은 속살을 드러내고  농민들의 땀과 열정이 품어져 있는 농작물이 창고에 차곡차곡 쌓여갈 때마다 농민들의 얼굴은 하회탈처럼 변해갑니다.
 
하지만 수확의 기쁨을 한순간에 앗아가는 절도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농부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시골 농가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농부들이 지키고 있으며 별다른 의심 없이 마을 앞, 집마당, 하우스 등에 농작물을 말리거나 보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농축산물 절도가 한해 평균 약 1,050건(한 달 85건) 가량 발생하고 있으며 그 중 축산물 절도 307건, 논과 밭에서 재배한 농작물 절도 158건, 수확물 창고를 털어가는 곳간털이가 63건순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경찰은 수확기 농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산물 창고 방범진단, 농작물 절도 예방 요령 홍보, 취약지 집중 순찰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한정된 인력과 장비로 모든 절도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한 해 동안 농부의 피와 땀이 배어 있는 농작물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민들 스스로의 절도 예방법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농작물 절도범들은 농작물 창고를 범죄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안전하게 잠금장치를 설치해야 하며 보관 장소 주변에 CCTV를 설치하거나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을 주차한다면 절도예방과 검거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농작물 보관창고 앞에 농기계 등을 이용하여 길목을 차단하는 것도 절도범의 접근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이처럼 기본적인 사항들만 잘 실천한다면 한 해 동안 키워온 자식 같은 농작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 홍성경찰서 광천지구대 경위 이상창, 농민 스스로 절도예방법 우선실천 가장 중요 : 농작물절도범 꼼짝마!, "자식처럼 키운 농작물! 내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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