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영이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정기훈 감독, 반짝반짝영화사 제작)에서 유쾌하면서도 신선한 변신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최근 해외에서 상을 받았죠.

= 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제35회 영평상 남자 최우수상을 비롯 로카르노 영화제 남우주연을 수상하며 장르불문 폭 넓은 연기력을 선보여온 정재영이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를 통해 한 번 걸리면 영혼까지 탈탈 터는 인간탈곡기 하재관 역으로 돌아옵니다.

 

- 박보영에게 진정한 극한을 맛보게 하는 진격의 상사역이라구요.

= 그렇습니다. 정재영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현실적인 캐릭터로 전에 없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365일 회사에서 상주, 몇 날 며칠 같은 옷, 찌든 양말로 버티며 치열하게 일하는 하재관 캐릭터를 통해 정재영은 일상에서 갓 튀어나온 듯 생생한 상사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 웃음을 유발합니다.

특히 칭찬보다 욕이 더 빠르고, 물 먹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하재관 캐릭터에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더해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했습니다. 자신이 몸 담은 조직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붓는 하재관 캐릭터를 통해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입니다.

 

- 감독에 의하면 100%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였답니다.

= 맞습니다. "직장 상사인 하재관 캐릭터를 밉지 않게, 공감할 수 있게, 가장 탁월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가 누구일까 생각했을 때, 단 한 명 정재영이 떠올랐다"고 정기훈 감독이 전할 정도로 정재영은 내공 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입니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11월 25일 개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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