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 ‘제일 DnA센터’가 최근 1년간 서울에 사는 15∼59세 남녀 패널 1760명이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입력한 16만여건의 여행 관련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여성이 남성보다 여행에 대한 관심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죠.

= 네. 검색횟수면에서 여성은 연간 평균 96.3회를 기록한 반면 남성은 62.1회로 3분의 2 수준에 그쳤다고 합니다.

도한 자주 검색하는 여행지는 여성의 경우 제주도가 전체 검색 중 25.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남성의 경우 강원도가 가장 많은 25.6%를 차지했습니다. 남성의 제주도 검색 비중과 여성의 강원도 검색 비중은 15% 내외에 그쳤습니다.

 

- 제주도, 강원도, 경기도는 전 연령대에 걸쳐 비슷한 검색 비중을 차지했다구요.

= 그렇습니다. 특히 20대에서는 부산, 40대에서는 인천이 비교적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고 합니다.
일주일 중 여행 정보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날은 목요일(19.3%)이었고 월요일이 약 17.8%로 뒤를 이었습니다. 금요일(10.9%)과 토요일(10.1%)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업무, 공부 등으로 지쳐있는 목요일과 한 주의 시작이 부담스러운 월요일에 여행을 가고 싶은 욕구가 커지면서 검색횟수가 많아지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 시간대별로 봤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맞습니다.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오후 3~6시의 검색량이 약 26.6%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외 시간대는 10%대 이하를 나타냈습니다.

월별로는 여름휴가 시즌을 포함한 7~8월의 검색량이 가장 높았고 봄~가을에 해당하는 3월~11월에도 꾸준한 검색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겨울(12월~2월)에는 전체 검색량이 봄·가을의 절반 이하로까지 떨어졌으나 해외여행지에 대한 검색량은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