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전 국회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3개 선거를 겨냥,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노 전의원은 28일 경남 창원시 삼원회관에서 열린 창원미래연구소 창립식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는 "2016년 총선을 시작으로 이듬해 대선, 2018년 지방선거는 정권 심판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권이 3개 선거를 겨냥한 포석중의 하나로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시도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여권은 이념 문제로 진 적이 없다"며 "정권 심판 이슈를 방어해야 할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보수세력을 결집해 어려움을 벗어나려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노 전의원은 또 "대선이 있는 2017년이 1987년 6월 항쟁 이후 30년째가 되는 해라"며 진보의 큰 틀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진보적 관점에서 창원시의 문제를 연구하고 대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이날 창립한 창원미래연구소는 안종복 경남민예총 부회장이 이사장을, 여영국(노동당) 도의원이 소장을 각각 맡았습니다.
여 소장은 "창원시 주거·교통문제, 노동자, 자영업자 등의 먹고사는 문제를 시민과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적 시각에서 풀어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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