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 11회에서는 천소례(박은혜 분)가 동생을 버리면서까지 복수하려던 김학준(김학철 분)을 18년 만에 죽게 만들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하지만 또 다른 진실이 밝혀다구요.

= 그렇습니다. 극중 천소례는 ‘송파마방’ 어음을 심복 오득개(임형준 분)를 시켜 몰래 빼앗은 후 분노한 쇠살쭈 조성준(김명수 분)이 김학준을 죽이도록 음모를 꾸몄습니다.

하지만 조성준과 합세한 길소개가 김학준의 뒤통수를 때려 정신을 잃게 만들고는 납치를 시도하자 갑작스럽게 계획을 바꿔 직접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후 김학준이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자 천소례는 마시라며 독약이 담긴 약사발을 건넸습니다. 김학준이 자신을 때린 놈은 ‘송파마방’ 놈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천소례는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라며 전에 없던 냉랭한 목소리로 답하고는 “나는 소홍이가 아니다. 나? 나는 천소례다”라고 밝혀 김학준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천소례는 아버지 천오수를 빌어 자신을 비꼬는 김학준에게 “내가 어떤 마음으로 네 놈 품에 나를 던졌는데. 반쪽짜리 양반이 감히 나를 비웃고 내 아버지를 비웃어”라고는 두 주먹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 머리에 꽂았던 장신구를 빼 김학준의 허벅지를 깊이 찔러버렸죠.

= 맞습니다. 하지만 천소례는 죽어가는 김학준으로부터 “천오수를 죽인 건 내가 아니고 길상문이 아들놈, 길소개”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 후 충격을 받았습니다.

뜻밖의 사실에 천소례는 넋이 나간 채 김학준을 때렸고, 김학준은 “다시 태어난다면 욕심 부리지 말아야지. 소홍이하고 오순도순 다정하게 살아야지”라고 눈물을 흘리며 숨을 거뒀습니다.
천소례는 김학준을 처연하게 바라보며 눈물을 떨궜고, 이후 ‘송파마방’ 문서를 찾으러 숨어든 길소개와 재회한 천소례는 오득개에게 길소개를 죽이라고 명령을 내려 앞으로의 격변을 예고했습니다. ‘장사의 神-객주 2015’ 12회분은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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