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추진하는 청년수당 지급 계획과 관련해 "지금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실업수당이 아니라 청년일터"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금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청년일터라고 지적했는데요.

= 그렇습니다. 원 원내대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등을 통과시키면 81만개의 청년일자리가 나오게 돼 있다"며 "국회가 하루빨리 이런 법안을 통해 청년일터를 만들어주는 게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원 원내대표는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일모도원(日暮途遠)'을 인용, "정기국회는 끝나가는데 할 일은 정말 태산"이라면서 "이제 정말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대전지역 대학생들이 전날 청년실업 해소를 촉구하면서 헌혈캠페인을 벌인 것을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 원유철 원내대표는 대전지역 대학생들이 청년실업 해소를 촉구하면서 헌혈캠페인을 벌였다고 소개한 뒤 "이들 대학생의 메시지는 '피와 땀을 바칠테니 피땀 흘려 일할 일터를 만들어달라'는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청년들의 이런 피맺힌 절규를 제대로 듣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 내년 총선 선거구획정 논의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 그렇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선거구획정안 (국회처리) 법정시한이 13일로, 바로 코앞에 다가왔으므로 오늘 양당 회동이 생산적인 회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이날 원내 수석부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 실무회동을 통해 선거구 획정안 협상과 관련해 조율하고, 여기서 접점이 마련되면 각 당에서 대표와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개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4+4 회동'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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