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행적조사가 세월호 진상 조사와 무슨 관련있느냐”

▲ 원유철 원내대표 (사진출처 : 새누리당 홈페이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전날 비공개 상임위원회의를 열어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조사하자는 안건을 통과한 데 대해 "대통령에 대한 조사 착수는 정치적 중립성 의무에 위반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원유철 원내대표는 특조위가 일탈과 월권이 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는데요.

= 그렇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조위의 일탈과 월권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대통령 행적 조사가 도대체 세월호 진상 조사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밝혔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특조위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라는 본연의 임무는 내팽개치고 정치 공세만 하려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또한, 특조위 구성원들을 비판하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 원유철 원내대표는 "특조위는 올해 예산으로 직원 자녀 학비, 생일 케이크 비용, 명절 휴가비 등이 포함된 예산을 청구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난을 받더니 최근에는 특조위 상임위원 5명 전원이 조사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고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급으로 약 7천만 원씩 소급 수령하기도 했다"며 특조위 구성원들을 비난했습니다.

또한, "지난 11월 박종운 안전사회 소위원장은 한 포럼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을 능지처참하고 박정희 대통령을 부관참시해야 한다'는 유가족 발언에 박수를 쳤다고 한다"면서 "대한민국 행정부의 차관급 공무원의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도저히 믿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조위는 정치편향적 행위를 즉각 그만두고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 테러 방지 대책에 대해 야당의 협조를 요구했는데요.

= 그렇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국내 테러 불안이 높아지고 있으나 우리의 대응 태세 시계는 33년 전에 멈춰 서 있다"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또다시 범해서는 안 된다"며 테러방지법 제정에 야당이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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