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낭비의혹 세월호특조위, 자긍심 최고 민주평통 자문위원 본받아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도희윤 청년위원장은 3일 "지금의 청년정신은 '통일'"이라며 "우리 청년들이 통일준비의 나그네가 아니라 주인이라는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도 대표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과 관련하여 대다수 국민들에게까지 위화감을 조성케하는 혈세 낭비성 특권은 분명히 잘못되었다."며 "특조위의 특권중 진상규명을 위한 고유영역 외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특권은 과감히 내려놓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도 대표는 통일강사 육성과 탈북자 멘토링 등 다양한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청년위원회의 다양한 사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도 대표는 서울 흥사단 사무국장을 역임하는등 시민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해왔으며 최근에는 북한민주화 및 탈북주민 돕기 운동에 헌신하고 있으며 현재 사단법인 행복한통일로와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등을 맡고 있다.

-. 대한민국 헌법기구인 민주평통 청년위원장을 맡으셨는데 먼저 축하드립니다. 얼마전 성균관대에서 평화통일청년한마당 행사를 성대하게 치룬걸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행사의 취지와 소감을 말씀해 주시죠.

=통일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허리역할은 지금의 청년세대들입니다. 각 시대마다 청년정신들은 우리 대한민국을 자랑스런 기적의 나라로 일으켜 세웠습니다. 일제치하의 독립운동이 그렇고 6.25전쟁, 파독 광부, 간호사의 나라사랑 정신, 새마을 정신이 모두 당시의 청년정신이었습니다.
 
오늘날 청년정신은 바로 통일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청년들이 통일준비의 나그네가 아니라 주인이라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준비하였고, 전국의 수많은 청년들이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앞으로 청년위원회에서 통일운동을 계획하시는 일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번 평화통일청년한마당 행사를 통해 우리 청년들의 잠재된 통일에 대한 열정, 아이디어, 단결의 힘을 보았습니다. 특히 지역 청년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청년위원회의 역할과 사업은 전국의 청년들이 가지고있는 잠재력과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기꺼이 함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의 청년들에게 배우면서 더불어 통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사업들을 차근차근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 개인적으로 맡고 있는 단체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대만을 다녀오신걸로 압니다. 어떤 행사였는지, 그리고 특별히 대만을 탐방한 이유가 있었는지요.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단법인 행복한통일로가 4회째 진행해오는 청소년통일스피치 행사의 일환이었는데요. 이번에는 대만탐방으로 일정을 정했습니다. 대만으로 정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싶었고 우리 청소년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저희 일정에 금문도를 방문하는 것이 있었는데,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대만 현지가이 드분이 7년째 관광객을 맞고 있지만, 한국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을 접한 것은 저희 일행이 처음이었다고 하더군요. 꽃할배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한국관광객이 대만을 찾지만, 우리의 독도처럼 대만의 국토사랑 정신이 담긴 금문도 방문이 많지 않습니다. 비용이 비싸진다는 이유로, 관광에 왠 반공(?)교육이냐 라는 식의 의식은 저희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특히 그 주체인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보다 단합하고 결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요즘의 우리 사회분위기를 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많을거 같은데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세월호 특조위 활동과 관련해서 안타까운 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헌법기구에 소속된 사람으로서 마음에 있는 모든 이야기를 다 쏟아놓을 수는 없지만, 몇가지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먼저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또한 세월호 특별법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결의한 것으로존중합니다. 다만 세월호 특조위 활동과 관련하여 대다수 국민들에게까지 위화감을 조성케하는 혈세 낭비성 특권은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특조위의 특권중 진상규명을 위한 고유영역 외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특권은 과감히 내려놓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상임위원들에게 차량과 기사등 연봉이 무려 1억이 넘는다고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대다수 국민들이 이 어려운 경제난국속에서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가라앉은 세월호를 인양하는데 천문학적인 혈세가 투입되는 것에, 대다수국민들은 여기까지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감내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이런점에서 세월호 특조위 위원분들은 저희 민주평통 자문위원님들의 자기희생적인 활동을 배워야한다고 봅니다.

-. 민주평통은 헌법기구로써 전 세계 각지에서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발전과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핵심구성원들인 2만여 자문위원들은 자기돈 써가며 활동하는 진정한 애국자들입니다. 교통비 수준의 몇만원도 안되는 금액이지만 국민의 혈세이기에 자문위원 모두는 감사한 마음으로 불철주야 현장을 뛰고 계십니다. 해외위원들은 먼 타국에서도더욱 피땀을 쏟고 계십니다. 자긍심 하나만으로도 지치지 않는 평통자문위원들입니다.

그래서 특조위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숭고한 활동을 본받아 자원봉사방향으로 전환해야합니다. 그래야만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은,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습니만 전체적으로 국정화로 갈 수밖에 없는 사회경제적 환경이 있다고 봅니다.
  소위 진보세력이 보수진영을 비판할 때 무슨일이든 북한 잣대를 갖다대고 북한의 존재를 악용한다고 비판을 합니다. 

저의 소신은 북한이라는 상대를 국내정치나 상황에 이용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북한이라는 존재를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면서 안보라는 개념이 희석되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구촌의 유일무이한 인권범죄국가인 북한이, 정상적인 국가로 개방적인 사회로 가게 끔 지혜를모으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고 보수, 진보가 달리 갈 수 없습니다. 역사교과서 문제도 이 맥락에서 성찰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 민주평통 청년위원장으로서 염두에 두는 사업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시죠.

=지금 우리청년들은 많이 아프고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모두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밤낮으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고 있지요.

그래서 저희는 당장은 아이디어 공유차원이지만 통일관련 창업, 사업, 취업을 연계하여 고민하고 보다 다양한정보를 제공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한가지 예를들면, 학교통일교육에 있어 통일강사의 연령층이 너무 고령화되어 있고, 탈북자들의 북한 현실알리기 차원에 편중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청년들을 전문적인 통일강사로 육성하고, 탈북자 1인에 청년통일강사 1인이 매칭되어 학교통일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사업 창출을 고민하자는 것이지요.

이외에도 평화통일한마당과 같은 통일실천 행사들은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것입니다. 민주평통 청년들의 2016년도 사업을 기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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