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두리(22)의 사망 원인이 경찰 조사 결과 당초 알려진 교통사고가 아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4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부평동에 있는 자택에서 강두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 당시 강두리의 자택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 외상도 없어 보이는 데다 방이 밀폐된 상태에서 번개탄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발견 직전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KBS2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강두리는 이후 영화 ‘터치’, 2013년 MBC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 '발칙하게 고고'에서 권수아(채수빈 분)와 같은 반 친구 역으로 출연한 강두리는 아프리카 TV에서 개인방송을 하며 연기 활동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6일 오후 1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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