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수영성내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 영보정 복원중(2015.11.18.충남 보령시 오천면 충청수영성) - 

1878년(고종15) 화재로 소실된 이후 137년만에 2018년 완전 복원 목표로 발굴과 복원 설계기획이 진행되어온 영보정, 2015년 11월18일 준공을 보인 충남 보령시 오천면 충청수영성내 영보정을 찿았다.

조선시대 서해의 해군사령부 충청수영성의 대표시설이며,서해바다 충청관문을 지키는 수군의 관망대 역활을 해왔다.

영보정 영상주소: http://youtu.be/oP5zetigVv8

보령시가 조선시대 경치가 가장 아름다웠던 누각 ‘영보정’을 복원하면서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상량식을 2015년 6월10일 개최했다.

상량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임기석 보령문화원장, 지역주민, 학생, 유림 등 80여명이 참석했었다.

영보정은 다산 정약용이 “세상에서 호수 바위·정자·누각의 뛰어난 경치를 논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영보정(永保亭)을 으뜸으로 꼽는다”라고 했다.

채팽윤은 “호서의 많은 산과 물중에 영보정이 가장 뛰어나다.”고 했을 만큼 경관이 뛰어나 시인, 묵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누각이다.

1504년(연산군 11) 수사 이량에 의해 창건돼 7차례 중·개수를 거쳤고 1878년(고종15) 화재로 소실된 이후 137년만에 다시 복원하게됬다.

이익공(기둥머리에 두공과 창방에 교차되는 상하 두 개의 쇠서로 짜여진 공포)의 팔작지붕을 얹진 형식으로 정면 6칸, 측면 4칸에 면적은 175㎡ 규모로 복원된다.

김동일 시장이 무사안녕을 기원 초헌관으로 봉행하고 공주대학교 이해준 교수가 짓고 보령문화원 임기석 원장이 쓴 상량문(복원기)을 상량목에 봉안했다.

상량문에는 “영보정은 충청수영성의 얼굴이자 고소대, 한산사와 수려한 경관을 상징했다".
"영보정 복원은 충청수영성의 영광을 계승하고, 보령시의 문화 품격을 드높이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을 믿으며 영보의 큰 뜻이 무궁하기를 기원한다.”고 적혔다.  

영보(永保)는 영원히 보전한다는 뜻으로 천험(天險), 인화(人和), 정관지락(亭觀之樂)을 영원히 보존한다는 의미이며 임금에게 충성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충군우국지의(忠君憂國之意)를 담고 있다.

조선 초기에 설치된 '충청수영성'은 이후 고종 33년(1896) 폐영(廢營)될 때까지, 그 규모가 ‘세종실록지리지’ 기록에 따르면 조선 초기 충청수영과 그 산하 속진에 배속된 군선은 142척, 수군은 8414명에 이르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영보정(永保亭)외에·관덕정(觀德亭)·대변루(待變樓)·능허각(凌虛閣)·고소대(姑蘇臺)와 옹성(甕城: 성문의 앞을 가리어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작은 성) 5개, 문 4개, 연못 1개가 있었다고 전한다.

현재는 사라져 다시 복원 해야할 진남문(鎭南門)·만경문(萬頃門)·망화문(望華門)·한사문(漢舍門) 등 4문은 모두 없어지고, 서쪽 망화문터의 아치형 석문(石門)만이 남아 있다. 충청수영성은 해변의 구릉을 정점으로 쌓은 성이어서 바다를 관측하기에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 1. 영보정 현판 정면 : 영보정 복원준공, 수려한 충청수영성내 다시 우뚝솟아
▲ 2. 충청수영성 입구 : 영보정 복원준공, 수려한 충청수영성내 다시 우뚝솟아
▲ 3. 영보정 현판 : 영보정 복원준공, 수려한 충청수영성내 다시 우뚝솟아
▲ 4. 영보정 기둥과 기단 : 영보정 복원준공, 수려한 충청수영성내 다시 우뚝솟아
▲ 5. 영보정 현판과 기둥 상량대 : 영보정 복원준공, 수려한 충청수영성내 다시 우뚝솟아
▲ 6. 충청수영성벽 산책로 와 영보정 원경 : 영보정 복원준공, 수려한 충청수영성내 다시 우뚝솟아
▲ 7. 오천 바다를 내려다 보는 영보정 : 영보정 복원준공, 수려한 충청수영성내 다시 우뚝솟아
▲ 8. 영보정에서 오천항구 를 한눈에 내려다 보다 : 영보정 복원준공, 수려한 충청수영성내 다시 우뚝솟아
▲ 9. 영보정에서 오천항 과 서해 천수만 주변을 관망하다 : 영보정 복원준공, 수려한 충청수영성내 다시 우뚝솟아
▲ 10. 영보정 수려한 주변 자연경치 : 영보정 복원준공, 수려한 충청수영성내 다시 우뚝솟아
▲ 11. 영보정 상량대 석가래 기둥 : 영보정 복원준공, 수려한 충청수영성내 다시 우뚝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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