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축산경제대표이사에 김태환 전 농협중앙회 상무 선출

농협중앙회 회장에 김병원(62) 전 농협양곡 대표가 선출됐습니다. 민선으로 바뀐 이래 첫 호남 출신 회장입니다.

김 전 대표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농고와 광주대 경영학과와 전남대 경영학·농업개발학 석사, 전남대 경제학 박사이며 13·14·15대 남평농협 조합장과 NH무역 대표이사, 농협양곡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지난 12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23대 농협중앙회장 결선 투표에서 김 당선자가 총 290표 중 163표를 획득해 신임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1차 투표에서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이 104표, 김 당선자가 91표를 얻었으며 2차 투표에서는 김 당선자가 승리했습니다.

김 당선자는 "1년은 농협중앙회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데 쓰고 1년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1년은 10만 임직원 가슴 속에 농민을 심어주는 교육을 위해, 1년은 국민의 농협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중앙회와 지역 농협이 경쟁을 하게 만드는 경제지주를 폐지할 것"이라며 "상호금융을 독립시켜 수익이 5% 이상 나올 수 있도록 환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12일 신임축산경제대표이사에 김태환 전 농협중앙회 상무를 선출했습니다.

▲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경북 상주출신으로 1983년 구)축협중앙회에 입사하여 유가공사업부, 축산유통부, 축산지원부, 축산기획부, 축산경제상무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축산맨입니다.

이에 앞서 축산경제조합장 대표자회의에서는 투표를 통해 김태환 신임 대표를 선출했습니다.

신임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협법 제132조(축산경제사업 특례조항)를 반드시 지키라는 조합장님들의 고견에 부응해 나감과 동시에 축산업 현장의 쓴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조직의 대탕평, 대화합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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