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명곡의 원작자, 원작 시인이 대거 참여하는 특별한 헌정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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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명곡의 원작자, 원작 시인이 대거 참여하는 특별한 헌정 공연 개최
  • 김소리 기자 / 인황배 기자
  • 승인 2016.02.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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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2016년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 ‘김광석’ 선정

사단법인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가 2016년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로 ‘김광석’을 선정했습니다.

협회는 그의 음악세계와 음악사적 의미를 기리는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기획 중에 있으며, 오는 4월부터 한 달간 대학로 드림시어터 극장(혜화동, 100석 규모)에서 북콘서트, 시낭송회, 학술강연 등이 가미된 복합적인 헌정공연 [이등병의 편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 [이등병의 편지]는 김광석에게 직접 곡을 준 원작자와 당시 김광석과 함께 활동을 했던 동료들이 대거 참여하여, 곡들에 담긴 사연과 생전의 추억을 관객들과 이야기 나누며 함께 노래 할 예정입니다.

명예의 전당 1대 헌정자인 한대수 (바람과 나), 김현성 (이등병의 편지), 김목경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양병집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한동현 (나의 노래, 그루터기), 한돌 (외사랑), 백창우 (내 사람이여)을 비롯, 시인 정호승 (부치지 못한 편지) 등 시인과 최근 김광석과 관련한 연구를 계속 해 온 철학자, 인문학자들이 참여하여 김광석 음악의 미학적, 음악사적, 인문학적 업적도 재조명 할 예정입니다.

또한 김광석과 노래 운동을 함께 해 온 선배 및 동료, 그와 같이 싱어송라이터의 맥을 잇고 있는 많은 젊은 뮤지션들이 계속하여 출연의사를 밝히고 있어, 그 어느 공연보다 풍성하고 더욱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 프로젝트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는 2009년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되어 한명숙, 심성락, 박시춘 등 한국 음악사에 의미 있는 인물들을 발굴, 재조명하는 프로젝트와 싱어송라이터의 위상을 높이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 회장 조진원('라이너스’ 멤버, 연, 사랑하는 사람아, 얼굴 빨개졌다네 등 발표)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공학과 특훈교수는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들을 응집하여 2014년부터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 프로젝트]를 지속해 오고 있스빈다.

(사)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명예의전당 프로젝트]는 2014년 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터 한대수(행복의 나라로, 물 좀 주소), 2015년 한국의 감성을 노래에 담은 가장 한국적인 싱어송라이터 김정호(하얀 나비, 이름모를 소녀)를 헌액 대상자로 선정하였고, 2016년도에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있어 싱어송라이터의 의미와 위상을 높힌 뮤지션 김광석을  세 번째 헌정 대상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등병의 편지’의 원작자 김현성이 다시 김광석에게 보내는 편지>

 

광석에게
  벌써 이십 년이나 흘렀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 광석아!
  네가 목숨처럼 불렀던 노래를 생각한다.
  ‘거리에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처럼 빛바랜 것들의 아름다움과 슬픔을 생각한다.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젊은이들은 군 입대를 하고, 또 머리칼을 자른다.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은 청춘의 수많은 시간이다.
  우리가 노래하며 보낸 하루하루의 기억들이다.
  네가 부른 노래는 소극장을 나와 이제  구름이 되어 하늘에 있다.
  그 구름은 비가 되어 다시 이 땅에 내린다.
  네가 치던 기타소리가 오늘도 들린다.
  비록 부족하지만 나는 그 소리에 화음을 얹어본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
  모처럼 소극장에서 지인들을 만나기로 했다. 네가 그랬던 것처럼.
  어린 후배음악인들도 불렀다. 나도 언젠가는 무대 뒤로 내려가야 하니까.
  많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싶다.
  어느덧 흰머리가 더 눈에 보이는 나이가 되었다.
  글씨가 자꾸 흐려져서 얼마 전 돋보기를 하나 맞춰야 했다.
  
  노래는 듣는 사람의 것이다. 또한 그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주인이다.
  세상에 놓고 간 너의 노래는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의 위로이다.
  때로는 눈물을 닦아 주었고, 때로는 웃음을 주었다.
  그 위로에 많은 이들이 감사한다. 나도 그렇다.
  오늘은 내가 부른 ‘이등병의 편지’로 너를 위로하마.
  ‘봄의 새싹들’처럼 희망이 남아있음을
  이야기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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