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행위와 관련, 한.미.일 정상이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지지통신은 3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별도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정을 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1일 보도했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두차례에 걸쳐 연쇄 전화통화를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 도출, 별도의 양자·다자 차원의 제재안 마련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연쇄적 양자 전화통화에서 대북 제재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한 후 개별 국가 차원의 독자 제재에 본격 착수한 바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10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취하는 초강수 대북제재 조치에 들어갔고, 일본 정부도 북한 국적자의 입국금지, 북한 선박과 북한에 기항했던 제3국 선박의 일본 입항 금지, 대북송금 제한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대북제재를 결정했습니다.

미국도 의회 차원에서 북한만을 겨냥한 첫 대북제재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한 이 법안은 하원 처리를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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