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2일 우리 정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구매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사드 1~2개 포대 정도 구매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소문일 뿐이다.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죠?

=. 네, 주한미군에 사드 배치를 협의할 한미 공동실무단 회의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공동실무단 구성과 운영에 대한 협의가 지금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협의가 완료되면 관련사항을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변인은 '한미간 협의가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구성과 운영에 관한 관련 약정을 지금 협의하는 중이기 때문에 관련 약정이 체결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 문 대변인은 북한이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를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답변을 했다죠?

=. 그렇습니다. 북한이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를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은 1994년 서울 불바다 발언 이후에 우리 측을 향해서 '핵 불소나기', '핵참화', '핵공격', '핵전쟁', '핵 보복타격' 등 핵무기 사용 위협을 지속적으로 자행해왔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대한민국을 겨냥한 명백한 도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변인은 "이러한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해서 대한민국을 방호하기 위한 조치로 주한미군의 사드가 배치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