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0·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24만9천215 달러) 복식 1회전을 통과했습니다.

-. 이리 베셀리(23·체코)와 짝을 맺은 정현은 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벌어진 대회 복식 1회전에서 바세크 포스피실(26·캐나다)-네나드 지몬지치(40·세르비아) 조를 맞아 2-0(6-4 6-4)으로 이겼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정현이 투어급 대회 복식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복식 세계랭킹으로만 본다면 정현-베셀리 조가 밀린다죠?

=. 네, 맞습니다. 정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복식 통산 4패만을 기록했고, 복식 세계랭킹도 653위였습니다. 베셀리 역시 복식 랭킹은 179위입니다.

-. 이에 맞선 지몬지치는 복식에서만 통산 667승을 따낸 복식 전문선수라고요?

=.  그렇습니다. 2008년에는 복식 랭킹 1위까지 올랐고, 현재도 14위입니다. 그의 파트너 포스피실 역시 2015년 4월 복식 랭킹 4위, 현재 16위에 이름을 올린 강호입니다.

-. 경력에서 밀리는 정현-베셀리는 대신 패기로 승리를 따냈다죠?

=.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지 않아 세트스코어 2-0으로 비교적 쉬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아울러 정현-베셀리는 24일 복식 랭킹 863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8·스페인)-복식 랭킹 159위 주앙 소자(27·포르투갈)와 8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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