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지금보다 평균 9.5% 인하되는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 계획을 확정했다고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24일 전했다면서요?

=.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전국 1천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이 현재보다 평균 3천300원 절감될 것으로 당정은 예상했습니다.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기존 15.7166원/MJ(MJ는 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4889원/MJ 내려간 14.2277원/MJ로 조정됩니다. 또 도시가스사가 검침하는 N㎥ 단위로 환산하면 평균 673원/N㎥에서 609원/N㎥으로 인하됩니다.

-.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가구당 월평균 요금이 약 6천563원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죠?

=. 네, 당정은 지난 1월에도 도시가스 요금을 이전보다 9.0% 인하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도시가스 요금을 내렸습니다. 2014년말과 비교하면 34.6% 인하됐고 지난해 말보다는 17.5% 내렸습니다.

이는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최대한 반영해 서민·중산층의 생활고를 덜어주려는 조치라고 당 정책위는 설명했습니다.

-. 김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1월 31일 설을 대비한 물가 관련 당정협의에서 앞으로 유가변동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 원료비 인하 요인을 즉각적으로 반영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라며 "이번 요금 인하를 통해 동절기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죠?

=. 그렇습니다. 아울러 산업부는 "친환경 연료인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의 부담이 완화되고 소비자 물가는 0.18%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25%포인트가 각각 인하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유가하락 등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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