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

사후 피임약의 안전성 여부 등을 둘러싼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A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세 이상 성인이면 처방전 없이도 누구나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안전성여부에 대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후 피임약은 현재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사후 피임약 ´플랜 B´ 제조사인 바르(Barr)제약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8000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의사 처방이 있을 경우에만 판매가 허용됐던 2004년 매출액의 8배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밝혔다.

그러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전성에 대해 보수층을 중심으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고 보수단체인 ´가족연구위원회(FRC)´와 ´미국을 걱정하는 여성들´(CWA) 등은 연방법원에 FDA 결정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이들은 플랜 B가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만큼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반면, 바르 제약측은 피임도구 없이 성행위를 한 지 72시간 이내에 플랜 B를 복용할 경우 임신가능성을 89%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반박했다.

사후피임약은 호르몬 농도가 일반 피임약보다 5∼6배나 높다.

사후피임약의 주성분인 레보노르게스트렐인데 이 성분에 과민증이 있거나, 자궁 외 임신의 위험이 있는 난관염과 골반염 환자, 소화질환이 있는 사람은 복용해서는 안된다.

여성에 따라서 복용시 메스꺼움이나 출혈, 월경주기 지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사후피임약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제약업게 매출 집계에 따르면 사후피임약 매출 추이는 2002년 13억 원에서 2006년 33억 원으로 늘었다.

사후피임약은 우리나라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돼 있다. 이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처방전을 받아 구입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일부 약국에서는 처방전 없이 약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약품의 ‘노레보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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