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해양 선박사고가 2천740건이 발생해 11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국민안전처가 9일 밝혔습니다.

-. 2012년 이후 3년간 연평균 사고 발생 건수 1천367건과 비교하면 배 수준이라고요?

=. 작년 해양 선박사고 사망·실종인원은 세월호 인명피해가 포함된 2012∼2014년의 연평균 212명보다는 100명이 적지만 2011∼2013년 67명∼85명보다는 훨씬 많습니다.

-. 지난 한해 해양 선박사고가 2천740건이 발생해 11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국민안전처가 9일 밝혔다죠?

-. 지난해 선박사고 급증은 정비불량과 장비관리소홀이 원인이었다죠?

=. 정비불량 사고가 2014년 377척에서 854척으로 급증했고, 장비관리소홀 사고도 305척에서 676척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 연료고갈로 표류한 사고도 104척에서 224척으로 늘었다죠?

=. 선박사고의 주요 원인이 정비불량과 장비관리소홀 등으로 나타났다는 점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안전불감증이 아직도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됩니다.

-. 이에 대해 안전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사소한 사고도 신고하는 쪽으로 인식이 바뀐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고요?

=. 그렇습니다. 사고 선박 종류는 어선(1천466척), 레저기구,(324척), 낚시어선(207척), 예인선·부선(145건) 순으로 많았습니다.

아울러 안전처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해양수산부·해양경비안전본부·통영시·수협·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함께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으며, 정부는 어선출입항 관리, 안전조업교육, 구명조끼 착용 등 해상 안전 관련 규정을 계속 정비할 방침입니다.

-. 또 안전처는 신속한 사고대응과 후속조처를 위한 '어선안전협의체'(가칭)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라죠?

=. 그렇습니다. 특히 해경안전본부는 5월말까지 해상안전 기동점검단을 운영하고 어선위치발신장치 미작동, 음주운항, 통제구역 조업 등을 집중 단속합니다.

 

▲ 국민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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