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4)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고요?

=.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1(13타수 3안타)가 됐으며, 비록 안타는 못 쳤지만 추신수의 방망이는 가볍게 돌아갔습니다.

주전 우익수 자리를 확실하게 보장받은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성적을 내는 것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한데, 1회 첫 타석에서 좌완투수 호세 킨타나와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가며 끈질기게 괴롭혔지만 잘 맞은 타구가 펜스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혔습니다.

-. 공은 펜스 가까이 계속 날아갔고 화이트삭스 좌익수 제리 샌즈가 워닝트랙까지 쫓아가 겨우 잡았다죠?

=.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배트 가운데 공을 맞혔습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킨타나의 5구째를 공략했지만 타구는 1루수 트래비스 이시카와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추신수가 타격감을 점검하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2-7로 끌려가던 6회 초 우익수 자리에 루이스 브린슨을 투입했으며, 텍사스는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스가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걸 극복하지 못하고 화이트삭스에 2-8로 졌습니다. 또한 12일 텍사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애리조나주 매리 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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