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에서 뛰는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이 올림픽 대표팀의 알제리 평가전 선봉에 나섭니다.

-.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달 알제리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죠?

=. 이번 명단에는 지난 1월 리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하지 못한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최종예선에도 출전이 유력시 됐으나, 막판 소속팀에서 차출을 거부해 아쉬움을 샀습니다.

-. 공격수에는 박인혁과 함께 진성욱(인천)과 김현(제주)이 이번에도 승선했고, 최종예선에서 두각을 드러낸 황인찬(잘츠부르크)은 제외됐다고요?

=. 최경록은 류승우(레버구젠), 권창훈(수원), 문창진(포항), 박용우(서울) 등과 함께 미드필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리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정원진(포항)이 올림픽 대표팀에 처음 승선했고, 덴마크에서 뛰는 박정빈(호브르)도 부름을 받았습니다.

-. 수비수에는 황기욱(연세대)과 함께 대표팀 출전 경험이 없는 김민재(연세대)가 발탁된 가운데 주장을 맡았던 연제민(수원)은 신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했다죠?

=. 그렇습니다. 골키퍼는 이창근(부산)이 빠지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과 김동준(성남)이 2인 체제로 꾸려졌습니다.

아울러 신태용호는 오는 21일 소집돼 25일 오후 8시 이천종합운동장, 28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알제리와 두 차례 맞붙는데, 스위스 출신의 피에르 쉬르만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는 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 예선 2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 신태용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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