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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의 한 현금지급기에서 장장 여섯시간 동안 요청한 액수의 두 배에 달하는 돈이 지급되는 오류가 발생, 이 황당한 보너스(?)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화요일(21일) 밤 키위뱅크의 현금 지급기 앞에 평소와 다르게 길게 줄을 늘어서있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한 택시 운전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운전사는 "이날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15명에서 20명가량의 사람들이 계속 줄을 서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진술했다.

뒤 늦게 사실을 알고 현금지급기를 폐쇄한 키위뱅크(Kiwi Bank)측은, ATM 기계를 관리하는 거래 회사에서 $10 짜리 지폐를 넣는 통에 $20짜리 지폐를 넣는 실수를 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지급된 현금의 액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양심의 가책을 느낀 몇몇 시민들은 어제(22일) 은행을 방문해 돈을 돌려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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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폴뉴스]   뉴질랜드코리아타임즈 조한철   directo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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