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의사 10명 중 6명은 10대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는 믿기지 않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서홍관 박사(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가정의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우리나라 의사의 흡연율 및 흡연행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우리나라 의사 115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의사는 10명 중 3명(29.9%)이었으며 이 가운데 10대 때 흡연을 시작했다는 응답자가 10명 중 6명(60.3%)에 달했다

흡연자 중에서는 40대 미만 흡연율이 33.8%로 가장 많았으며 이전에 담배를 핀 경험이 있는 과거 흡연자는 35.1%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결과적으로 의사들의 70% 가까이가 과거에 흡연을 했다가 중단했거나 현재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흡연율은 남성 의사(34.9%)가 여성 의사(2.3%) 보다 월등히 높았다.

서홍관 박사는 "의사 흡연자들의 흡연시작 연령은 10대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과거 흡연자들의 흡연시작 연령은 20대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며 "이는 흡연을 일찍 시작할수록 금연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국민건강증진기금´에 의해 수행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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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폴뉴스]   헬스코리아뉴스/배병환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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