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일본에서는 최근 의사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그중 하나가 집에서 노는 여성의사를 복귀시키는 작업이다.

후생 노동성은 현장을 떠난 여성 의사가 복귀하는 병원에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신설한다.

의사 부족이 심각한 산부인과나 소아과에 여성 의사의 현장 복귀를 촉구해 의사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게 주 목적이다. 후생노동성은 여성 의사 뱅크의 확충, 병원 내 보육소 정비등을 포함해 2008년도에 23억엔의 예산을 추가로 마련했다.

후생노동성에 의하면 20대 의사는 산부인과의 경우 3명 중 2명, 소아과 의사는 2명중 1명이 여성의 출산이나 육아로 휴직한 후 ‘최신 의학 지식이나 의료 기술을 따라갈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복직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후생노동성은 이런 유휴인력을 재취업시키면 의사 부족 현상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현장 복귀를 목표로 하는 여성 의사의 재교육 연수를 실시하는 병원에는 연수 비용을 지원하고 복직 희망의 여성 의사와 병원의 구인을 묶는 사업을 일본 의사회에 위탁하여 지원한다. ‘여성 의사 뱅크’에서는 근무 희망에 따른 병원을 찾아 연결해 주거나 전화 상담을 하는 코디네이터를 둔다.

후생노동성은 그외 의사 확보 대책으로 ▲나라나 시·도등이 중개하는 긴급 의사 파견에 협력한 병원 ▲지역 의료의 담당자 육성에 적극적인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병원 ▲의사의 교대 근무제를 도입한 병원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안을 마련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산부인과, 내과, 소아과 등의 의사가 부족한 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러다보니 국민건강의 질이 왜곡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은 제도를 도입해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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