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가난으로 잊혀진 것이 아니라, 더 단단해져

- 장애와 가난으로 잊혀진 것이 아니라, 더 단단해져 -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회장 김명규)는 4월19일 오전 11시, 대송동의 독거어르신에게 긴급 지원금으로 150만원을 전달했다.
 
대송동의 곽은수(가명, 65세, 남)씨는 장애를 가진 자신을 책임지기에는 너무 힘겨워했던 부모님을 지켜보며 근로복지공단의 지원으로 특수용접 과정을 수료하며 일반인의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자 했으나 신체의 불편함은 그를 좌절하게 했다.
 
곽씨는 장애인연금 등 생활비 44만원에서 월세를 빼고 나면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이 20여만원 뿐이었고 이마저도 최근에 받은 수술비용과 약값으로 충당하기도 버거운 상태였기에 울산적십자사에서 위기가정 지원금으로 수술비와 약값의 일정부분을 지원키로 했다.
 
곽은수씨는 “장애와 가난으로 사회에서 잊혀진 존재라 생각했다”며 그 동안의 힘든 생활에 대해 한참 이야기 하며 “저의 말을 들어주고 격려해주신 모두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동구지구협의회 서귀련 회장은 “비온 뒤, 땅이 굳듯이 장애와 가난으로 곽씨의 마음이 더 단단하게 된 것 아니겠느냐”며 격려했고, 동백적십자봉사회 최석자 회장은 “취약계층을 찾아다니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곽씨의 어려운 사연을 알게 되었다”며, “곽씨와 1:1 결연을 맺어 생활물품 지원과 정서적 안정을 고려한 말벗 봉사활동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 설명: 좌측에서 첫 번째 김재진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구호복지팀장, 서귀련 봉사회 동구지구협의회장, 김진규 대송동장, 최석자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동백봉사회장.

▲ <사진 설명> 좌측 첫 번째 김재진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구호복지팀장, 서귀련 봉사회 동구지구협의회장, 김진규 대송동장, 최석자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동백봉사회장 :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동구 대송동 가정에 긴급 지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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