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창명이 21일 새벽 서울 여의도 삼거리에서 고급 수입차인 포르쉐를 몰다가 신호등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이창명은 사고 직후 현장을 바로 떠났고 대신에 매니저가 차량 견인조치 등 사고 수습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음주운전 사고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 조사에서 매니저는 이창명이 담당 피디와 술자리를 가진 후 차를 몰고 가다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YTN 방송 캡쳐

해당 경찰서인 영등포 경찰서는 “이창명 씨가 21일 자정께 여의도 인근에서 신호등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며 “현장에 이창명씨는 없었고 파손된 차량과 이창명의 지인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와 있었다. 음주운전 여부와 상황을 조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명 측은 21일 오후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경찰과 연락이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경찰과 연락을 해왔고 오늘 중으로 경찰서로 출두해 조사에 응할 것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명이 몰고 가다 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은 소유자가 이창명이 아닌 ‘한국문화공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고를 낸 이창명은 지난 1992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해 KBS2 '출발드림팀' MC를 맡으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한편 ‘출발드림팀’은 새로운 시즌을 할지 폐지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며 현재 대체 MC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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