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회동의 '협치' 성과물로 합의를 본 박근혜 대통령과 3당 대표간 분기별 정례회동의 첫번째 회동은 이르면 9월 중에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 현재 새누리당은 9월 정기국회 전에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죠?

=. 새누리당 내에서는 이르면 7월 말, 늦으면 8월 초순에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여기에 더민주 역시 8월 말에서 9월 초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하기로 했고, 국민의당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를 올해말까지 유지하기로 한 만큼 정기국회 전까지는 3당의 대표 진용이 모두 갖춰질 전망입니다.

-. 정치권 관계자들은 14일 "어제 청와대 회동에선 박 대통령-3당 대표 만남의 정례화로 합의됐지만, 정국 상황에 따라선 3당 원내대표가 함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면서요?

=. 네, 쟁점법안을 다룰 정기국회가 열리는 만큼 입법 현안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할 원내 사령탑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커지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전날 회동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당 대표만 부르지 않지 않겠느냐"면서 "원내대표도 아마 회동에 함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죠?

=. 그렇습니다. 분기별 정례회동이 합의대로 실행에 옮겨질 경우 국정 추진 과정에서 빚어지는 여야정 이견들이 조율되는 최고위급 정책 협의체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 박근혜 대통령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