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비박계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을이 임명됐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으로 서울지역 3선의 김용태 의원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김용태 의원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혁신의 과제는 이미 나와 있다. 과제를 실천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뼛속까지 모든 것을 바꾸는 혁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전당대회 등 통상적인 당무를 수행할 임시 지도부 성격의 비상대책위원회 명단도 발표했다.

비대위원은 총 10명으로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 등 당연직 3명과 이혜훈, 김영우, 홍일표, 김세연, 이진복, 정운천, 한기호 등 7명이다. 임명직 7명은 대부분 비박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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