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유상무가 출연하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의 첫 방송과 제작발표회가 연기됐다.

KBS는 19일 "이번 주 21일(토) 방송 예정이던 '외개인'은 유상무가 경찰 수사 중인 사건에 연루된 관계로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

이어 "금요일로 예정된 제작발표회는 차후로 연기했다. 향후 방송 시기는 이 사건의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하여 다시 알려 드리겠다"고 전했다.

▲ 사진=유상무 공식사이트

앞서 유상무는 지난 18일 오전 3시경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당시 현장에서 유상무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A씨는 오전 8시 30분쯤 경찰에 신고를 취소하겠다고 밝혔지만 다시 이를 번복하고 고소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유상무 본인과 소속사는 일단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점 자체로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여러 정황으로 미뤄 그의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하고 있다. 소속사는 경찰 측의 면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그 시시비비가 명백히 밝혀지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여성분의 신고 및 신고 취소 번복 사유는 본인 외 그 의중을 알 수 없어 소속사도 궁금해 하고 있으며 유상무에 대한 경찰 소환 통보는 아직 없었다. 추후 필요하다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것이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끝으로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 잠시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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