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올림픽 2개월여 앞두고 위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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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올림픽 2개월여 앞두고 위기 맞아
  • 박상욱 기자 / 인황배 기자
  • 승인 2016.05.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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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2개월여 앞둔 올림픽 금메달 전망에도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 박인비는 27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2오버파 84타라는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죠?

=. 기권 선수를 제외한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에 그친 박인비는 결국 1라운드를 마친 뒤 대회를 기권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왼쪽 손가락 통증이 발목을 잡았는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고 출전을 강행했지만 이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 올해 들어 출전한 9개 대회 중 3번째 기권이라고요?

=. 올해에는 지난 3월 KIA 클래식 준우승이 시즌 최고 성적으로, 아직 우승도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시즌 초반 부진한 '슬로 스타터'라고 하지만, 무엇보다 잦은 부상이 애를 먹이고 있습니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7승 등 LPGA 투어에서 17승을 거뒀지만, 그동안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그러나 시즌 개막전이었던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고, 이후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지난달 3개 대회에는 나가지 못했다죠?

=. 이 때문에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박인비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인지 우려가 나옵니다.

세계랭킹에서도 지난해 말 11.54포인트로 1위 리디아 고(11.78)에 근접했지만, 올 시즌 부진으로 8.81포인트로 처지면서 리디아 고(13.29)와 큰 격차를 허용했습니다. 3위 렉시 톰프슨(7.74)에 쫓기는 처지가 됐습니다. 그래도 아직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올림픽 출전은 가능하지만, 문제는 슬럼프가 길어지면서 제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 박인비는 자신도 "올림픽에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것은 운동선수로서 꿈이다"며 "꿈을 이루고 싶다"고 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밝혀 왔다고요?

=. 박인비는 다만 이번 대회에서 기권했지만, 6월 KPMG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면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10개 대회를 채워야 하는데 기권을 하더라도 대회 출전 수에는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박인비는 KPMG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서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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