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하 중외제약 사장
【헬스코리아뉴스】동국대 전 교수였던 신정아씨의 학력위조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상위 제약회사인 중외제약이 대학이상 학력을 소지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학력 검증’을 하기로 결정,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계인사와 방송인 등 유명 인사의 잇따른 학력 위조 의혹속에 기업이 직원들의 학력을 검증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외제약 고위 관계자는 27일 “인성을 중시하는 회사 방침상 허위 학력을 용인할 수 없다고 판단해 조만간 대학 이상 학력이상 소지자를 상대로 이번주 부터 임직원들의 학력 검증에 착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2년에 한 차례 학력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최근 우리 사회에 허위 학력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 전면 재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조사 결과 학력이 허위로 적발되면 인사위원회를 열어 그에 따른 응분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외제약은 이번 조사에서 2003년 이후 입사한 직원 가운데 연구개발(R&D) 분야의 석·박사급 직원 등 고학력자와 외국 대학 출신 직원들의 대학 인가 및 학위 소지 여부 등을 집중 검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외제약의 이번 학력 검증은 제약기업은 물론, 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큰 파장이 예상된다.

실제로 취업정보 제공업체인 ‘커리어’가 올해 2월 기업 인사담당자 3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원자의 거짓말을 발견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85.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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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폴뉴스]   헬스코리아뉴스/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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