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일 비박계 김영우 의원과 친박계 이학재 의원을 각각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내정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비대위원은 무엇보다 국민 눈높이에서 당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당초 비대위원으로 내정됐던 인사들 가운데서는 김영우 의원이 유일하게 포함됐고,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권한대행이 당연직으로 포함됐다

외부 인사로는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 유병곤 전 국회사무차장 ▲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민세진(여) 동국대 교수 ▲ 임윤선(여) 변호사가 각각 내정됐다.

이에 따라 혁신위는 김희옥 위원장을 비롯해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원장, 홍문표 사무총장 권한대행 등 3인의 당연직 위원, 원내인사 2인, 외부인사 5인을 포함한 모두 11명으로 마무리됐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번 혁신비대위원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있는 인사, 당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인사를 인사 원칙으로 삼았다”면서 “원외와 원내인사 비율을 5대 5로 해서 균형감있게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원내와 원외 및 외부인사 비율은 5:5를 적용해 균형감 있게 당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을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원내외 당무와 혁신비대위 활동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혁신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의결 받은 뒤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